러시아 군은 전날에 이어 25일(현지시간)에도 동트기 전부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공격하는 등 동부와 남부, 북부 3면에서 상당 지역을 장악한 뒤 포위망을 좁히면서 수도 함락에 나섰다. 특히 25일에는 새벽 러시아군 기갑부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부터 32㎞가량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하면서 몇시간 안에 키예프가 함락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 군은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남부 크림반도 쪽, 벨라루스와 연합훈련을 해온 북부까지 폴란드 국경을 제외한 북쪽·동쪽·남쪽 3면에서 키예프로 행해 대규모 병력을 진격시키면서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 러시아군 진격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인명피해가 늘어나는 등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러시아군의 공격 방향에 따라 각 지역의 상황은 아래와 같다. ◆북부 전선…핵심은 수도 키예프 CNN, 가디언 등 외신을 종합해보면 25일 오전 4시25분께부터 러시아군의 공격이 다시 시작됐다. 키예프 시내 중심가에서는 2번의 큰 폭발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CNBC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장 초반 하락하는 등 불안한 장세를 보이다 반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 상승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0.28% 올랐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증시 상황이 악화되며 S&P500지수는 21~23일 5% 내렸고 이날 상승 이후에도 올 들어 10%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급락을 매수 기회로 삼았지만 불확실성은 계속될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는 세계 경기 침체를 야기할 수 있어 금리 인상에 전념하는 중앙은행에 딜레마를 일으킬 수 있다고 NYT는 전망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 FTSE100(-3.82%), 프랑스 CAC40(-3.83%), 독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137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사망하고 31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언론 키예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공격을 개시한 첫날 사상자를 이같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망자 137명 가운데 10명은 우크라 군인이라고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 작전을 개시하면서 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홍콩항셍지수는 3% 이상 떨어졌고 한국과 일본, 호주 등의 주식도 일제히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 나스닥100선물, 다우존스선물은 일제히 2% 이상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대 급등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 가격도 올랐다.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1943달러로 1.9%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급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 시간 기준 오후 2시35분께 24시간 전보다 8% 가량 하락, 3만4703달러대에 거래됐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보호를 명목으로 특별 군사작전을 공식 발표했다. CN
우크라이나에 23일(현지시간) 또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다. 인테르팍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미하일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 장관은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 의회와 정부, 은행 웹사이트 등에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페도로프 장관은 "오후 4시께 우리나라에 대한 또 다른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시작됐다"며 은행, 의회, 내각, 외무부 홈페이지 등의 접속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오늘 밤 안에 우크라이나를 전면침공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정확한 공격 시간이나 장소는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또 "러시아에 의한 주요 침략을 피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0) 일론 머스크(50)가 23살 연하의 호주 출신 여배우와 사귀는 것으로 보인다고 22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머스크가 최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여배우 너태샤 바셋(27)과 함께 전용기에서 내리는 장면이 목격됐다며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다고 전했다. 머스크와 가까운 소식통은 연예 뉴스 사이트 할리우드 라이프 등에 "두 사람이 사귄 지 몇 달밖에 안 됐지만 서로에게 푹 빠졌고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해변 지역에서 길이가 6㎝에 달하는 '슈퍼 파리'가 발견됐다. '슈퍼 파리'는 상파울루주 페루이비시에 속한 대서양 해변에서 최근 한 주민에 의해 발견돼 당국에 신고됐다고 브라질 뉴스포털 G1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생물학자 에지손 벤투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파리이며 유충이 나무줄기 안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나무 파리'로 불리는 희귀종"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국방부에 우크라이나 동부 2개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도록 명령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반군 지역의 독립을 승인했다고 밝힌 직후 러시아정부가 "평화유지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러시아군이 이르면 21일 밤이나 22일 중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진입할 것이라고 미 고위당국자가 밝힌 것으로 CNN이 보도했다. 친러 반군 분리주의자들은 돈바스 지역에서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장악하고 있다.
보석급 대형 오팔이 미국 경매에서 14만3천750 달러(1억7천200만 원)에 낙찰됐다고 A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메리쿠스 오스트랄리스'라고 명명된 이 오팔은 크기가 벽돌보다 크고 무게는 1만 1천800 캐럿이 넘는다. 단, 이 보석은 두 개로 쪼개져 있다. 이날 경매를 연 '알래스카 프리미어 옥션'에 따르면 이 오팔은 알래스카에 금광을 소유하고 집안 대대로 보석 사업을 해 온 브란트 가문이 내놓은 물건이다.
포르쉐, 벤틀리 등 고급 승용차 4천여대를 실은 화물선이 불에 휩싸인 채 포르투갈 남서쪽 대서양에 표류 중이라고 CNN 방송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선박과 가장 가까운 호르타스 항구를 책임지는 조아오 멘드스 카베사스는 로이터 통신에 선박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불이 번져 해수면에서 5m 이상 높이에 있는 모든 것이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베사스는 전기차에 장착한 리튬이온 배터리도 불에 타고 있어서 화재를 진압하려면 특수 장비가 필요하다며 현재 지브롤터와 네덜란드에서 예인선 3척이 23일 도착을 목표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홍 감독은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홍 감독은 앞서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작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가 잠적한 후배, 영화감독 부부 등을 만나는 이야기로 배우 이혜영과 김민희,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출연했다. 이날 영화제에는 홍 감독의 연인인 김민희도 함께했다.
중국에서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한 영화가 개봉됐다. 한국 바로 알리기 운동에 앞장서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고발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는 지난 12일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을 공개했다. 영화에서는 배달 기사로 일하던 시골 소년이 전 국가대표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쇼트트랙을 접하게 되고, 혹독한 훈련 끝에 국가대표가 돼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17일(현지시간) 공동통제조정위원회(JCCC)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오전 2시30분께 친러 반군이 장악한 루간스크 공화국 지역 4곳에 박격포와 수류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절벽 틈에서 이틀을 버틴 인도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인도군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도 육군 남부 사령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인도군 구조팀이 48시간 이상 가파른 협곡에서 고립된 남성 R. 바부를 성공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23세인 바부는 지난 7일 남부 케랄라주 팔라카드의 산악 지역에서 동료와 트레킹을 하다가 절벽에서 미끄러졌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만난 모습은 두 사람이 '독재자에게 안전한 세상'을 제시한 상징적 장면이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간) 사설로 공격했다. 다음은 사설 요약이다. 두 사람은 5000 단어에 이르는 장문의 공동성명에서 미국에 공동으로 맞설 것임을 밝혔다. 두 나라는 서로의 외교정책 목표를 나열했으며 러시아는 중국이 "대만의 모든 독립 움직임"을 반대하는 입장을 지지하고 중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을 비난했다. 중국은 또 1175억달러(약 140조7650억원) 어치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러시아에서 수입하기로 했다. 성명에는 우크라이나라는 국가 명칭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들이 제재하면 중국이 러시아를 도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두 나라의 "우정"은 무한하며 "협력이 '금지된' 분야는 없다"고 명기함으로써 양국이 조만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4일(현지시간) 10% 가까이 급반등하면서 4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실적 호조로 미국 기술주가 상승한 것이 가상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비트코인이 24시간 전과 비교해 9.8% 오른 4만573달러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10월 15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두자릿수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374억달러(약 165조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14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아마존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대한 투자로 120억달러의 수익을 거뒀다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아마존이 투자자들에게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는 충분한 확신을 줬다고 평가했다. 아마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4.6% 올랐다. 아마존은 이날 빠르게 성장하는 광고사업 매출을 처음 분리해 공개했다. 광고 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97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클라우드컴퓨팅 사업 매출은 40% 증가한 178억달러를 달성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온라인 쇼핑 전환 추세에 수혜를 입었다. 그러나 최근 투자자들은 글로벌 공급망
페이스북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20% 넘게 폭락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이 3.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 3.84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도 19억3000만명으로 시장 예상치(19억5000만명)를 밑돌아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사상 첫 분기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29억1000만명으로 시장 예상치 29억5000만명에 못 미쳤다. 이날 공개한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는 270억~290억달러로, 역시 월가 전망인 301억5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이같은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메타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2% 가량 폭락했다. 메타는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 배경으로 광고주 예산에 미치는 공
미 제약사 화이자는 1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에 5세 미만 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생후 6개월~4세 유아까지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은 현재 5세 이상에 대해서만 백신 투여를 허용하고 있다. 화이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어린이 입원율이 급증함에 따라 긴급 사용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